공공연구노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제대로 추진해야"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전국공공연구노조(연구노조)는 5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질적인 정규직 전환 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거나 일정을 미루는 현재의 방식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7대 연구노조 임원진 등은 "지난해 12월까지 끝내겠다고 한 (전환) 계획이 올해 3월로 연기됐지만 이마저도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실질 수행 업무를 놓고 판단하지 않은 채 연수연구원이나 기업지원연구직 등을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특성화 대학 수탁과제 참여 인력 정규직 전환과 인건비 제도 개선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연구과제중심제도(PBS)를 폐지하는 한편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노조는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지방이전 기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