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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 기획전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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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 기획전 3편
일제강점기 일본작가 등 근현대 부산미술 조망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이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부산에 근현대 미술을 조망하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먼저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부산 근대미술의 태동기인 일제강점기 부산미술의 내면을 살펴보는 '모던, 혼성 1928-1938' 전시를 한다.
이 전시는 식민지 조선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면서 미술 활동을 했던 일본인 미술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한국 근대 미술가와 교류관계 등을 다룬다.
지금까지 일제강점기의 부산미술사가 지역작가 작품에만 관심을 둔 것과 달리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활동했던 일본 작가까지 고루 조망하면서 근대미술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에 한국전쟁기 문화적 르네상스를 이뤘던 '피란수도 부산-절망속에 핀 꽃'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 전시는 부산미술사에서 주목해야 하는 한국전쟁 피란수도였던 부산에서 일어난 미술문화 현상을 살펴본다.
전쟁으로 임시수도가 된 부산은 절망 속 삶의 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산에서 피란시절 미술 활동을 했던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박수근, 천경자, 백영수 등 거장과 부산 서양미술 주요 작가였던 김종식. 송혜수, 양달석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5월 25일부터 부산의 1세대 서양화가인 김종식(1918∼1988)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부산의 작고 작가, 김종식'전을 한다.
김종식은 부산 근대미술의 선구자이자 작가, 교육자로 부산의 근현대 미술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부산 최초의 서양화 그룹 '토벽 동인'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대담한 필치와 과감하고 강렬한 색채를 구사했다.
부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개관 20주년 특별 기획전은 부산미술의 역사와 출발점을 재조명하고 지역 미술의 특수성과 정체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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