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에 치료 마친 재두루미 1마리 방사
(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녕군과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가 2일 오후 재두루미 1마리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근처 우포늪에 방사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의 한 미나리 밭에서 날개를 다친 채 발견된 재두루미를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가 구조해 치료를 마치고 이날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는 최근 우포늪에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황새 1쌍이 찾아와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재두루미를 우포늪에 풀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우포늪은 매년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가 찾는 주요 월동지다.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년간 복원작업을 통해 키워온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도 올해 상반기 중 우포늪으로 방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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