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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종합장사시설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올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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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종합장사시설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올 하반기 착공
화성 등 인근 5개 지자체 공동투자…2020년 7월 준공 예정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서수원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함백산메모리얼파크'가 올해 안에 착공한다.



화성시가 2016년 3월 국토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승인'을 받은 지 2년 만이다.
화성시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고시로 사업시행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화성시는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시가 1천260억원을 분담해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에 화장로 13기와 봉안시설,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5개 지자체 공동참여·주민들의 사업부지 자발적 유치 등 혐오시설 입지를 반대하는 '님비'(NIMBY : not in my backyard) 현상을 극복한 대표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부지에서 2㎞ 떨어진 서수원 호매실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화성시가 2011년 7월 조성계획을 세운 뒤 매송면 숙곡리를 사업부지로 결정해 국토부의 장사시설 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승인 절차를 진행하자 2014년 12월부터 서수원주민들이 "주거단지로 화장장 유해물질 유입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서수원주민들은 "수요와 건립 타당성 부풀리기 등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해달라"며 지난해 3월 감사원에 공익감사까지 청구했으나, 감사원은 위법·부당한 사항을 찾지 못했다며 종결 처리한 바 있다.
화성시는 사업부지에서 발견된 법정 보호종 맹꽁이 새끼들에 대한 보전대책을 세워 한강유역환경청의 승인을 받고 나서 올 하반기, 이르면 오는 6월께 본격적인 종합장사시설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승인이 지연되면서 준공 목표일이 계획보다 2년 늦은 오는 2020년 7월로 변경됐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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