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이 문제 공무원 소속 장관이나 임용권자에 요청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28일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차별·성폭력 행위를 한 공무원에 대해 소속 장관이나 임용권자에게 징계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언행, 연이은 공무원들의 성범죄로 많은 여성이 상처와 충격을 받았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런 이들이 공직자로 임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서 지난 12일 여가위 전체회의에서 탁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 "인사권자인 청와대 비서실장께 두 차례 정도 의견을 말씀드렸다"며 "(비서실장이) 아마 더 생각해보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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