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 '레전드' 라울, 내달 레알 유스팀 감독으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41, 스페인)가 감독으로 데뷔한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매체 '마르카' 인터넷판은 21일 라울이 4월 스페인축구협회(RFEF) 엘리트코스에서 코치 배지를 획득해 지도자로 변신하게 된다고 전했다.
RFEF 엘리트코스는 전 스페인 국가대표나 프로축구 프리메라 리가(1부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라울은 이미 지난해 11월 축구협회로부터 감독직 수행이 가능한 스포츠디렉터 자격증을 받았다.
라울은 알바로 베니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팀 바로 아래 단계 유스팀인 후베닐(Juvenil) A팀으로 이동함에 따라 후베닐 B팀을 맡아 차세대 유망주들을 조련하게 된다
레알 유스팀 출신인 '주장' 라울은 1994년 프로리그에 데뷔해 201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741경기에서 323골을 기록해 레알의 '전설'이 됐다.
그는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 카타르 알 사드SC, 미국 프로축구(MSL) 뉴욕 코스모스 등에서 뛰다 2015년 겨울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7년 4월 회장 고문자격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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