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45분' 스완지, 셰필드 꺾고 FA컵 8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기성용(29)이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16강 셰필드 웬즈데이와 재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스완지의 8강 진출은 1964년 이후 무려 54년 만이다. 스완지는 토트넘-로치데일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경기는 지난 18일 양 팀이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해 다시 치러졌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이날 전반 45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기성용은 후반 교체와 함께 교체됐다. 그러나 스완지는 후반 2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후반 10분 톰 캐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것을 조던 아이유가 재빨리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스완지는 이후 이어진 셰필드에 반격을 잘 막아냈다.
이어 후반 35분 타미 아브라함의 스루패스를 받은 네이선 다이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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