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코앞…식중독이 걱정' 광주시 식재료 안전성 검사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소의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 식재료와 먹는물에 대한 유해 안전성 검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사는 다음 달 23일까지 식중독 발생이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있는 학교나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다.
검사항목은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원인균이다.
농수산물은 엔도설판 등 잔류농약 200여종과 유해중금속 검사를 병행해 한다.
교육청과 협업해 학교에서 이용하는 정수기와 냉온수기를 통과한 먹는 물의 탁도와 총대장균군도 검사한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교육청에 통보해 마시지 못하도록 하고 해당 정수기 필터교체, 청소, 소독 등 개선을 한 후 재검사를 할 계획이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학급 급식 식자재 1천530건과 학교 먹는 물 1천13건을 검사해 먹는 물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3건에 대해 정수기 필터교체 등의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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