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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안전연구단지 조성 속도 낸다…경북도 용지매입 나서
제2 원자력연구원, 원전해체연구센터, 방사선 융합기술원 등 유치 계획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원자력발전소 안전과 해체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제원자력안전연구단지 용지 매입에 나선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8년까지 경주에 국제원자력안전연구단지를 조성해 제2 원자력연구원, 원전해체연구센터, 원자력기술표준원, 방사선융합기술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2012년 세운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진척이 없는 데다 새 정부 들어 원전 축소로 정책이 바뀌자 안전에 중점을 둔 연구단지 조성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동해안은 전국 원전 절반과 방폐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등이 밀집한 곳이다.
문제는 사업 규모가 워낙 커서 국비 지원이나 정부 결정이 없으면 추진이 어렵다는 점이다.
시설별로 제2 원자력연구원에 7천200억원(국비 6천억원·지방비 1천200억원), 원전해체연구센터에 1천500억원(전액 국비), 원자력기술표준원에 485억원(국비 290억원·지방비 195억원), 방사선융합기술원에 1천200억원(국비 480억원·지방비 72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한다.
원전해체연구센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희망해 유치가 쉽지 않다.
도는 동해안에 이 시설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앙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또 1천700억원으로 연구단지 땅을 매입하기로 했다.
도가 300억원을 부담하고,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비 2천억원 가운데 900억원을 충당할 예정이다.
나머지 500억원은 안전연구단지에 제2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방폐장유치지역지원 실무위원회가 900억원 사용 안건을 심의할 때 어떤 시설을 설립할 것인지 살펴보고 판단하므로, 이를 승인하면 계획한 기관 유치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르면 다음 달 열릴 실무위원회에서 사업비 사용을 승인하지 않으면 안전연구단지 조성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 안전연구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끝내고 보완 중이다. 또 방사선융합기술원 설립을 위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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