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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장, 정화조 업체 선정 직권남용 의혹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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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장, 정화조 업체 선정 직권남용 의혹 '무혐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정화조 청소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뽑히도록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김경한 전 부구청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26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마포구가 정화조 청소대행업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한 사실이 없고,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특혜를 준 사실이 없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구는 정화조 청소대행 사업이 지난 30년간 2개 업체가 독점해와 2016년 3월 공개경쟁을 통해 신규 업체를 모집하면서 공익 증진의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협상 요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구는 "공공사업에서 공익을 우선시하고자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도록 해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을 지원하려 했다"며 "영업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해 구민의 이익과 사회적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 결과로 업체 선정 과정의 위법, 부당성이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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