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남녀 경제활동 같아지면 성장률 1%p 상승할 것"
"효과적 여성 고용 촉진, 국가신용도에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6일 향후 1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남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차이가 없어질 경우, 한국은 1.0%포인트, 일본은 0.75%포인트 각각 잠재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무디스는 '정부신용등급 - 선진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압력 완화' 제하 보고서에서 "고소득 국가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면 정부 신용도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무디스는 여성 고용 촉진 정책은 노동인구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촉진하며, 세수 기반 확대와 연금 부담 완화를 통해 정부 재정 건전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의 재무 여력을 탄탄하게 함으로써 잠재적으로 금융 안정에 기여해 정부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인구 고령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고 정부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일본과 한국을 대표적인 예로 제시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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