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생태경영 협의회 올해부터 확대 운영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하굿둑 개방 등 낙동강 지역에 산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 협의체인 낙동강하구 생태경영협의회가 올해부터 확대 개편돼 운영에 들어갔다.
K-water 부산권지사는 '낙동강하구 생태경영협의회'를 확대개편 했다고 24일 밝혔다.
2002년 '낙동강하굿둑 환경보전연구소'라는 명칭으로 발족한 낙동강하구 생태경영협의회는 부산지역 환경단체, 학계, 지자체의 인사로 구성됐다.
낙동강 하구에 대한 생태계 조사, 환경교육, 생태계복원활동 등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낙동강하굿둑 개방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낙동강하구 생태 관광 자원화, 에코델타시티 건설사업과 연계한 서낙동강 물순환개선 등 낙동강과 관련한 현안이 늘어나면서 협의체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생태경영협의회에는 그동안 K-water와 입장이 다른 단체들은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k-water는 17인으로 구성됐던 협의회를 21인으로 늘리고 k-water와 의견이 달랐던 단체 대표들도 초청했다.
낙동강하굿둑을 30년간 운영한 주체인 k-water 측은 그동안 국토부와 함께 하굿둑 개방에 반대하는 입장이 강했는데 정부 차원의 개방이 추진되면서 k-water 내부의 달라진 기류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생태경영협의회는 매년 4차례 열린다.
올해 첫 회의는 지난 21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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