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개발원조위는 한국 ODA 어떻게 평가했나…민관학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29개 회원국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살펴보고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민·관·학계 토론회가 오는 3월 2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관 강당에서 열린다.
KOICA는 제38회 개발협력 포럼의 주제를 '제2차 OECD DAC 한국 동료검토(peer review) 주요 내용 및 향후 방안'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포럼에는 KOICA의 정회진 기조실장, 한국수출입은행 조정화 정책연구팀장, 학계에서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 시민사회(NGO) 쪽에서 김민영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정책센터 팀장과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가 참여해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DAC 사무국 등이 검토한 내용을 놓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사이트(www.koicadcf.or.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5년마다 진행되는 '동료검토'는 29개 회원국의 개발협력 정책과 이행이 DAC의 권고와 지침에 따라 이뤄지는지를 살펴보고 회원국 간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2009년 11월 25일 24번째로 DAC에 가입했으며 2012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로 동료검토를 받았다.
외교부는 이달 초 2030년까지 ODA 규모를 국민총소득(GNI)의 0.3%로 확대하기 위한 일정과 목표를 설정할 것을 DAC가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연도별 ODA 규모는 2010년 GNI 대비 0.12%인 11억7천300만 달러(1조2천700억여 원)였다가 지난해 0.16%인 22억9천200만 달러(2조4천800억여 원)로 늘었다. 올해는 26억9천700만 달러(2조9천200억여 원)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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