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년 맞는 '부산건축제' 명칭 바꾸고 재도약 준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부산건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재도약을 준비한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와 함께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2001년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서 시작했다.
조직위원회는 2020년이면 성년을 맞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올해부터 '부산건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시민들에게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기존 전시 중심의 부산 건축주간 행사는 부산 시내 다양한 장소에서 열어 시민들이 참여하는 현장 중심형 행사로 바꾼다.
청년 해외인턴십 프로그램과 공공사업추진 등 시대 흐름과 현안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부산의 도시건축 현안을 현실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미국 SOM사에 청년 해외인턴십을 파견해 부산 청년들의 해외진출 기회와 역량을 강화한다.
매년 늘고 있는 도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프로젝트와 서민 집 지어주기 사업,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등 학술사업, 건축 투어 등 건축문화서비스 사업, 도시건축전문 팟캐스트 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벌인다.
부산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20년이면 20주년을 맞는 건축문화제를 올해부터 건축문화발전, 대중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문화제로 만들기 위해 혁신전략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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