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 대구연구개발특구 입주
항암제·치매치료제 연구, 신약 생산 계획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이 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이사는 22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명문제약은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R&D지구 안 라파바이오 건물(지하1층, 지상 3층)을 인수해 신약연구소를 설치하고 경북대병원 등과 항암제와 치매치료제 연구를 시작한다.
앞으로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약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연 매출 5천억원인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R&D지구에 모두 124개 기업을 유치했다. 또 신약개발지원센터, 한국뇌연구원 등 15개 국책기관이 입주했거나 할 예정이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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