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특화 VC'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내달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벤처캐피탈(VC) 업체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김진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투자조합과 사모펀드 출자 등에 사용해 아시아 지역에 특화한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국내와 중국의 중소·벤처·중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조합·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6천881억원으로 2016년에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작년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51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이다.
김 대표를 비롯해 평균 18년 이상의 투자 경력을 보유한 운용인력들이 주요 임원으로 있으면서 펀드운용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성장기에 진입한 국내와 중국 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해왔다"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12개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청산했거나 청산 중인 펀드 가운데 손실이 발생한 펀드가 1개도 없을 정도로 뛰어난 운용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덕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영업익 연평균 성장률이 100%에 달했다"며 "상장 이후에는 운용자산 규모가 더 커져 높은 영업익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총 339만8천58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5천∼5천500원이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5∼6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내달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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