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는 21일 울산시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회의장에서 지역 석유화학업체 16곳과 '벤젠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석유화학업종 공장이 밀집한 울산 남구는 2012∼2016년 평균 벤젠 대기농도 8.06㎍/㎥로, 대기환경 기준(5㎍/㎥ 이하)을 크게 웃돌았다.
벤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발암물질의 하나로,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적혈구 수 감소, 백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후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벤젠 배출업체에 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등 저감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벤젠 연간 평균농도는 4.25㎍/㎥였다.
이는 전년도 9.15㎍/㎥의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이며, 2011년 이후 6년 만에 대기환경 기준을 달성한 것이다. 이에 환경부와 업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 수준 이하로 벤젠 농도를 관리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지역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산업계 종사자가 참여한 '민·관 협치 사례 확산 현장 토론회'가 열렸다.
환경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각종 정책 방안을 토대로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대기오염의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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