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온천 개발 박차…환경영향평가 절차 착수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강화도 석모도에 추진 중인 대규모 온천 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은 삼산면 매음리 114-14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석모 에코종합온천단지'에 대한 환경 심의를 마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14만7천㎡ 규모로 조성될 이 온천 단지는 대욕장, 숙박시설, 컨벤션 센터를 갖추게 되며 2020년 8월 준공이 목표다.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 사업자는 환경 보전, 주변 환경과의 조화,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만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이달 안으로 강화군에 제출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평가서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연 뒤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과 협의를 시작한다.
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초·본안에 동의 의견을 내고 인천시가 온천 개발 계획을 승인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강화군 도시계획위원회가 온천 개발에 대한 주민 제안서를 통과시키면서 처음 시작됐다.
석모도에는 지난해 6월 연륙교가 놓인 뒤 스파, 휴양림, 온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라 온천 개발을 하려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먼저 받아야 해 절차에 착수했다"며 "평가가 끝나는 대로 온천 개발 계획을 인천시에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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