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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쿨러닝'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에 극적 기회




(평창 AFP=연합뉴스) 영화 '쿨러닝'의 재현을 노리는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팀이 출전 무산 위기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자메이카 맥주 브랜드 레드스트라이크가 자국 여자 봅슬레이팀에 썰매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6일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레드스트라이크는 "평창올림픽 참가는 영예로운 일"이라며 "자마이카 1위 맥주기업으로, 국가대표팀이 꿈을 실현하도록 돕고 싶다"고 썼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대변인 케이클린 풀리토는 AFP통신에 썰매 기증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여자 봅슬레이 경기는 17일 열린다.
1988년 캘거리올림픽에 도전한 자메이카 육상선수 출신 봅슬레이팀의 실화를 다룬 '쿨러닝'은 척박한 현실을 극복하고 꿈을 추구하는 스포츠 정신을 감동적으로 그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여자 봅슬레이팀이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대회 직전 코치가 보수와 썰매 대여 비용을 요구하며 팀을 이탈, 출전 무산 위기를 맞았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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