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자체제작 첫 인공위성, 최종 점검차 한국으로 수송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자체 제작한 첫 인공위성 '칼리파샛'이 한국으로 옮겨졌다고 현지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리파샛을 개발·제작한 UAE 무함마드빈라시드 우주센터(MBRSC·두바이 지도자의 이름을 딴 연구소)는 인공위성 수송을 위해 특수 설비를 갖춘 에미레이트항공 보잉 777 전세 화물기에 실어 인천국제공항으로 보냈다.
칼리파샛은 한국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올해 말께 일본 타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의 H2A 로켓으로 발사된다.
정밀촬영 기술이 탑재된 칼리파샛은 고도 580∼620㎞의 저궤도를 도는 원격탐사 위성이다. UAE의 모습을 촬영해 환경, 도시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UAE는 2009년과 2013년 한국 인공위성 관련 업체 쎄트랙아이가 제작해 수출한 소형 과학위성 두바이샛-1과 두바이샛-2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UAE 정부는 인공위성을 순수 국내 인력과 기술로 개발하기로 하고 칼리파샛 연구를 시작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