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산지 강풍주의보…"산불·화재 주의해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건조하고 메마른 날씨가 이어진 14일 강원 산지와 동해안 평지에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져 산불과 화재 우려가 크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산지와 태백, 정선·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에 강풍 주의보를 내렸다.
현재 강풍특보가 내진 곳에서는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 하루 최대 순간풍속은 설악산 초속 26.8m, 미시령 초속 25.1m, 평창 스키점프대 초속 18m, 삼척 도계 초속 15.4m 등이다.
이번 특보는 오는 15일 새벽에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곳이 많아 산불이나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실효습도가 25∼30%로 매우 낮은 상태인 만큼 작은 불씨라도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