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4차 산업혁명 대비 인력양성 교육 수료생 배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처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울산대학교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조홍래)이 현대중공업과 함께 시행한 4차 산업혁명 대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 교육에서 3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4일 밝혔다.
DT는 4차 산업혁명보다 구체적인 개념으로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이다.
독일에서 시작돼 우리 정부도 추진 중인 '인더스트리4.0'(4차 산업혁명 대응)과 궤를 같이한다고 울산대는 설명했다.
수료생 가운데 인문·사회계 5명, 예술계 1명 등 비이공계도 6명이 있었다.
김민정 국제관계학과 학생은 "제조업 현장에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모인 데이터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장치를 이용해 발견한 불량품을 바로 개선하는 것을 보면서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 분야 진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학부생 40명을 선발해 지난달부터 6주간 교육했다.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IT분야 강소기업에 선정한 PTC Korea와 현대중공업의 전문 엔지니어가 맡았다.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의 DT 핵심 기술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생산시스템관리), SCM(공급망관리) 등의 IT 기술을 중심으로 가르쳤다.
수료자는 PTC Korea와 울산대가 운영하는 문제 해결 능력 프로그램인 '엔지니어 서포터즈'에 지원할 경우 기술 공인 전문가가 제공하는 솔루션 교육을 받고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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