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일렉트릭, 단기 실적둔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비용 상승이 단기 실적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유재훈 연구원은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환율 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작년 4분기 실적충격을 기록했다"며 "제품경쟁력은 개선됐지만, 비용 증가를 제품 단가 인상으로 최종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신흥국 경기개선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증가와 주력시장인 중동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올해 하반기 수주 증가와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환율 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저수익 국면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할 수 있다"면서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전력기기 부문의 안정적 이익창출 능력과 향후 업황 회복 가시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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