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로 토지정보 본다…드론으로 실시간 재난상황 제공
태안에 드론 테마파크 조성…충남도 올해 토지행정 운영계획 발표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증강현실(AR)을 이용해 토지정보를 생생하게 확인하고, 드론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토지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토지행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올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신뢰받는 지적 관리, 부동산·도로명 서비스 강화,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 디지털 지적 구축, 드론 접목 고품질 행정혁신을 목표로 토지행정을 추진한다.
우선 토지·부동산 분야에서 토지와 지적정보, 도면정보, 토지규제 정보 등 데이터에 대해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을 구축한다.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의 3차원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매입하려는 토지를 방문한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면적, 공시지가, 건폐율, 용적률, 건축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토지정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내년 시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재난·재해 등 위급한 사고 현장을 드론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태안에는 드론 등 무선조종 기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마파크인 'UV랜드'가 연내에 첫삽을 뜬다.
UV랜드는 태안 기업도시 첨단복합단지 내 11만6천㎡ 부지에 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다.
이곳에는 무인비행기 전용 활주로 및 교육·체험시설이 들어서고 에어쇼나 드론 레이싱 전국대회 등이 열린다.
충남도는 상반기 UV랜드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연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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