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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교육감 3선 시동·장만채 전남교육감 도지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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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교육감 3선 시동·장만채 전남교육감 도지사 도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13일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직 교육감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시민단체 추대 후보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당시 장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교육계 원로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교육단체·교육가족 등과 논의해 의견을 듣고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현재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혁신교육감 후보 시민경선에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혁신교육감 후보 시민경선을 준비하는 광주교육정책연대 등은 지난 9일까지 1차 참여단체를 모집했다.
설을 쇠고 나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후보 등록과 경선 절차 등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늦어도 공직자 사퇴 시한인 3월 15일 이전에는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3선에 도전하는 장 교육감은 혁신교육감 후보 경선에 참여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일부 규모가 큰 시민단체가 참여를 유보한 마당에 굳이 탈락 위험을 무릅쓰고 참여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두 번의 선거에서 장 교육감은 전교조를 비롯해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아 당선됐다.
장 교육감이 시민단체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후보 등록 기간인 5월 24일 무렵까지는 현직을 수행하면서 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가운데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총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장은 현재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진하는 혁신교육감 후보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시기와 방식 결과가 나오면 결정하겠다"며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동안 광주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불출마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감 후보에는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전 총장과 장 교육감을 비롯해 정희곤 전 광주시 의원,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전남도교육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전남도지사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에 변화의 폭이 커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선두를 달리던 현직 교육감의 불출마라는 대형 변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거판의 재편이 불가피하다.
장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식 등이 어떤 방향으로 정해질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현역인 이개호 의원에게 출마 재고를 요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전남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전남도지사 도전에 의지를 보이는 등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민주당의 전남도지사 유력 후보인 이 의원의 출마가 불발되면 영입 케이스로 입당하는 것을 장 교육감은 바라고 있다.
장 교육감은 전남도지사에 출마하면 민주당 경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어 공직사퇴 시한인 3월 15일 전에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 교육감이 교육감 3선에 출마한다면 공직 사퇴시한인 5월 24일 전까지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장 교육감이 도지사 후보로 돌아서게 되면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다소 맥이 빠질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전남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경선을 통과한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과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이다.
장 전 위원장은 정연국·구신서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과 경합을 통해 민주진보교육감 시민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그는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지지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또 장 교육감에 이어 여론조사 2위권을 유지하는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고심 중'이라는 유보하는 태도 표명에도 차기 교육감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출마하면 장 교육감의 현 지지세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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