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5G 장비 제안서 발송…이통3사 투자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제조사에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RFP를 발송한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해 국내 통신 3사 모두가 5G 협력사 선정 작업에 착수함으로써 내년 상용화를 앞둔 5G 국내투자가 본격화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용산 사옥에서 노키아, 삼성전자, 에릭슨 LG, 화웨이 등 국내외 장비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제안요청서에 담긴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의 장비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사항 등을 소개했다. 제안요청서에는 NSA·SA(Standalone) 동시지원 요구도 포함됐다.
NSA는 기존 LTE 망과 5G 망을 함께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고, SA는 5G만 이용한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장비제조사의 제안서를 받아 제안서 평가와 기능시험 등을 거쳐 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안테나, 중계기 등의 분야에서 국내 중소업체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주식 5G추진단장은 "설명회를 계기로 5G 네트워크 조기 구축과 조기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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