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봉주 총리, 원산갈마관광지구 현지 시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박봉주 북한 내각 총리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준비 상황을 현지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박봉주 동지는 현장을 돌아보면서 동해의 명승지에 일떠서는 관광지구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기 위해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군인들과 건설자들을 고무해주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등을 제때에 원만히 보장해주고, 공사를 최상의 질적 수준에서 다그치기 위한 대책들이 강구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2016년 7월 매체를 통해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갈마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한다며 호텔과 해양체육 및 문화오락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처음 밝힌 바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군·민이 힘을 합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라"고 지시했다.
원산갈마관광지구가 건설되는 갈마반도는 원산과 금강산을 잇는 관광벨트로 조성 중인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속해 있으며 마식령 스키장과도 가깝다.
한편, 박 총리는 원산갈마지구 시찰에 앞서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와 평양무궤도전차공장도 현지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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