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농업창업센터에 머물며 귀농·귀촌 준비하세요"
실습농장·교육관 등 갖추고 5월 개장, 입교자 30가구 모집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첫 입교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1년 이내 기간 체류하면서 농업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실습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군은 2015년 80억원(국비 40억원 포함)으로 함양읍 이은리 신축농업기술센터 농업타운 조성부지 안에 지원센터 건립에 나섰고 오는 4월 말 완공한다.
지원센터는 도내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 8번째 문을 여는 것이다.
지원센터는 1.5ha 터에 체류형 주택단지(원룸 10가구, 가족형 20가구)와 공동체 시설 하우스·실습농장·농자재보관소·퇴비장, 교육관 등을 갖췄다.
군은 주민등록상 주소가 농어촌 이외 도시지역에 있으면서 귀농을 희망하는 입교자 30가구를 모집한다.
희망하는 사람은 입교 신청서와 농업창업계획서 등 신청서류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귀농 교육 수료증 등 관련 서류를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군은 오는 3월 21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8일 입교계약을 체결한다.
가족형 20가구는 보증금 1년 76만5천원·교육비 월 25만5천원, 원룸 10가구는 보증금 57만6천원 교육비 19만2천원을 받는다.
박윤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함양군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귀농·귀촌인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 후 충분한 영농경험을 통해 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