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출신 재미사업가 모교에 100만 달러 추가 기탁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는 미국 LA에서 대형 의류업체를 경영하는 이돈(64)회장이 모교에 100만 달러를 추가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12년에도 부모 명의로 100만 달러를 보냈고 이에 영남대는 현재 '월산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조상에 효도하고 자식 교육을 위해 사랑과 헌신, 희생으로 일관한 삶을 살아가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공동명의로 기금을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영남대는 그동안 이 장학회 명의로 입학생 3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전면 장학금을 지급했다. 추가 기탁으로 2019년부터 대상 학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삼환기업, 코오롱 건설에서 일하다가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대형 의류업체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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