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13일까지 해안에도 눈 '주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현재까지 제주 산지에 0∼3㎝의 눈이 쌓였으며, 12일까지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총 예상 적설량은 10∼30㎝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13일까지 제주 중산간 이상에 많은 눈이 쌓이고 해안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앞서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 남부연안을 제외한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눈이 많이 내려 도로 결빙구간이 많겠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비닐하우스와 수도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전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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