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웜비어 부친, 민항기로 개별입국…美대표단에 합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 씨가 민항기를 통해 개별 입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토 웜비어 씨의 부친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공식 수행단이 아니므로 민항기를 통해 별도로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웜비어 씨는 개막식에서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펜스 부통령 일행과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언론은 프레드 웜비어 씨가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펜스 부통령의 손님 자격으로 개막식에 초대받았으며, 펜스 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개막식을 관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이 웜비어 씨를 초청한 것은 인권 문제를 부각해 대북 압박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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