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는 농촌도 있습니다' 올해 농림 분야에 778억 투입
고품질 농산물 생산 체계 구축…근교원예 농업도 육성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농촌 조성을 위해 올해 778억원의 농림예산을 투입한다.
권운식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은 8일 시청 정음실에서 연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4개 핵심사업 추진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세종 형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젊은 소비자가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만큼 안전 농산물 재배면적을 올해 15%(전체 경지면적 대비)로 유지하는 한편 매년 5%씩 늘려 2025년까지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도농복합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근교 원예농업도 육성한다.
현대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재해 예방형 비닐하우스 설치, 재배환경개선, 수정용 벌 지원, 시설원예 중형 관정 개발 등 수요자 맞춤형 시설원예기반 사업을 추진한다.
생산자 중심 로컬푸드 운동(싱싱 장터)과 소비자 중심 싱싱 문화관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스마트폰 싱싱 장터 앱)를 만드는 한편 농가 팸투어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
초·중·고 무상급식을 로컬푸드로 연계하기 위해 내년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4-2 생활권·건물면적 4천297㎡)를 건립한다.
시는 아울러 3월까지 농산물유통 연합 사업단을 신설해 농산물 홍보판촉, 판로망 개척, 영농기자재 공동구매 등을 한다.
권 보좌관은 "농업과 기업 협력 차원에서 특산물인 복숭아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라며 "복숭아와 배 등 농촌의 자원을 주제로 체험·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도도리 파크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문화행사 개최,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 활성화, 도시민을 위한 텃밭 13곳 조성 등도 진행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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