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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방한에 中 언론 "남북관계 개선에 北의 강한 의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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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방한에 中 언론 "남북관계 개선에 北의 강한 의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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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방한에 中 언론 "남북관계 개선에 北의 강한 의지 담겨"
이방카·김여정 참석으로 트럼프·김정은 올림픽 힘겨루기 시각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한키로 한 데 대해 중국 언론들은 남북관계 개선에 북한의 강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했다.
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김여정 부부장이 한국에서 사흘간 머물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남북관계의 해빙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시위(楊希雨)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타임스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을 거론하며, "북한이 명목상 국가 수반과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의 직계 핵심 인사를 보내기로 한 것은 평창 올림픽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은 미국이 군사 위협을 과시하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면서 "북한이 한국과 접촉을 늘리는 것은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황망(鳳凰網)도 김여정 부부장이 권력의 새로운 핵심으로 막후 실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의 방한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펑파이(澎湃)와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 다른 언론매체들도 김여정 부부장의 방한에 대해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올 지도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뉴스 매체 치루이뎬(齊魯壹点)은 북한과 미국이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신들을 대표할 사절로 최고 지도자의 젊은 '실세' 여성 직계가족을 보내는 점에 주목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개막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이번 올림픽에서 북미 간 경쟁이 볼 만하다"면서 "방한하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과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가 올림픽 무대에 올라 북미 간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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