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개발한 코팅기술이 국내 기업으로 기술 이전됐다.
KIST는 8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뉴파워프라즈마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기술료는 10억원이다.
도정만 KIST 박사팀은 물속에서 발생시킨 플라즈마를 이용해 알루미늄 합금 표면에 50∼1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코팅층을 생성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플라즈마는 이온화된 전자 및 이온, 중성입자 등으로 구성된 물질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소재의 부식을 막는 치밀한 코팅층을 생성할 수 있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분야 등에 널리 적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플라즈마 코팅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순임 ㈜뉴파워프라즈마 대표이사는 "KIST의 플라즈마 코팅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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