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변 문제 과학기술로 해결…부산시민 R&D사업 공모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생활 주변 문제들 과학기술로 해결하세요."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평의회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까지 만드는 시민참여형 연구개발(R&D)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이 단순히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5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연구를 돕고 시제품까지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모 내용은 생활편의, 안전, 환경, 교통, 의료, 복지 등 생활 주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면 된다.
부산지역 중·고·대학생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3월 16일까지며 1차 아이디어 평가와 2차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을 선정한다.
사업대상에 선정되면 5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해 시제품 제작과 중간보고회 등을 연 뒤 10월 최종 발표회를 열고 우수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되는 아이디어는 과제별로 1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연구개발비와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소음지도제작, 하천 안전상태 정보제공 등 다양한 생활 속 문제를 과학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여러 사회 문제를 시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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