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현장 한국인 14명 전원 안전 대피
(화롄<대만>=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지진 현장에 있던 한국인 14명이 모두 무사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6일(현지시간) 밤 지진 당시 화롄에 머물고 있던 한국인 단체관광객 13명은 7일 오전 날이 밝자 화롄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대피한 뒤 화?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부대표는 "화롄 지진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들 관광객은 이미 화롄을 떠난 상태였다"며 "큰 부상 없이 모두 무사하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중 한명이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도 이들이 화롄을 떠난 사실을 박 부대표에게 통보했다.
기울어진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에 갇혀있다가 이날 오후 10여시간 만에 구조된 50대 한국인 여성도 병원으로 후송된 뒤 가벼운 치료만 받고 지인과 함께 병원을 떠났다.
병원 측은 이 여성이 오전 9시 53분에 도착해 17분 후인 10시 10분에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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