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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컨트롤타워' 경남대표도서관 12일 창원서 문 연다

전국 도서관 책 대여·장애인 책 배달 등 서비스…어린이관·청소년관 등 세대별 수요 충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곳곳에 흩어진 도서관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경남대표도서관이 오는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12월 말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옛 경남도 인재개발원 부지에 착공한 지 1년여 만이다.
194억원을 투입해 인재개발원 건물 본관과 식당, 숙소동을 개조해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면적 1만4천226㎡, 건축면적 7천869㎡ 규모로 본관·어린이관·청소년관 등 3채로 지었다.
대표도서관에 걸맞게 21만여권을 보관할 수 있는 서고를 갖췄다. 지난해 개관을 위해 5만여권을 구입했고 앞으로 4년간 해마다 5만여권씩 책을 살 계획이다.
본관에는 일반자료실과 다문화자료실, 장애인자료실, 북카페, 대강당, 전시실, 휴게실 등이 들어섰다.
취업창업정보센터도 마련해 취업·창업과 관련한 전문도서를 확보하고 전문기관 상담관의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대표도서관은 지난 6일 경남경영자총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창원대학교 인재개발원, 창원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경남대표도서관 취업·창업지원센터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전문상담 인력을 지원하고 대표도서관이 운영하는 취업·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


어린이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체험형 동화구연실, 수유실 등을 갖췄다.
어린이자료실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미로·비밀·어린왕자 등 주제로 구성했다. 체험형 동화구연은 대형스크린의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동화 장면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
청소년관은 청소년자료실과 독서토론실, 24시간 학습실로 구성했다.

서민자녀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을 품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인문학 강좌, 직업인과 만남 등 청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관에는 청소년지원재단도 들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느끼는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준다.
대표도서관은 도내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개관과 함께 '책이음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회원증 하나로 책이음사업에 참여한 전국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없으면 협약을 체결한 다른 도서관에 신청해 소장 자료를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바다서비스'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해 도서관 자료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책나래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도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 자료 수집·정리·보존·제공과 관련한 정책 추진, 도내 각종 도서관 지원·협력사업도 추진한다.
공공도서관 사서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자원봉사자 도서관학교 운영사업, 도내 공공도서관 수장공간 부족에 대처하는 공동보존서고 운영 등도 추진해 도서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대표도서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단, 청소년관 내 24시간 학습실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토요일 오전 9시까지만 문을 닫고 항상 개방한다.
김종환 대표도서관장은 "대표도서관은 다양한 정보 제공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 지역문화 확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며 "대표도서관만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도내 도서관 정책 수립과 지원 협력 등에 나서 도내 도서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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