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항공화물 시스템 '아이 카고'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화물 IT 서비스업체 IBS가 개발한 차세대 항공화물 시스템 '아이 카고'(iCargo)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원태 사장과 V.K 매튜스 IBS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iCargo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iCargo는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관리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독일 루프트한자, 호주 콴타스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21개 항공사가 사용하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대한항공은 예약·영업·운송·수입관리 등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어 업무 처리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iCargo를 바탕으로 화물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 및 테스트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3월께 신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iCargo 도입으로 온라인 판매 기능 및 화물 추적 서비스 개선, 운송 현장업무 모바일 적용 확대,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운송 품질 향상 등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조원태 사장은 계약식에서 "iCargo 도입으로 온라인, 모바일,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내년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항공화물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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