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고급화'로 승부…내년 숙박형 축제 시도
1박 2일 등 패키지 상품 개발…내년 1월 5∼27일 개최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에 '고급화'로 승부수를 띄운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최근 화천군청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축제 고급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체험을 비롯해 야간 산천어 등(燈) 거리,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야간 페스티벌 투어, 밤낚시 등을 잇는 패키지 상품 출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 인·아웃바운드 여행사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패키지 상품 출시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행사 차원의 당일 축제 관광상품은 많았지만, 1박 2일에 걸친 패키지 상품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축제 본래 목적인 지역 경기 활성화를 꾀하고자 숙박을 겸한 체류 관광객에게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화천군은 관광객 10만명 이상이 찾는 주말 패키지 상품이 이용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9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5일 "축제에서 1박 2일 머물며 즐기고 싶지만, 프로그램이 어디서 열리는지, 숙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패키지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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