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비만율 20% 육박…서울교육청-비만학회 공동대응 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과 대한비만학회가 날로 심각해지는 학생 비만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한비만학회와 6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서울학생 비만예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 서울학생 건강캠프 운영 ▲ 비만예방 부모교육·교원연수 ▲ 서울학생 비만 통계 활용·연구 ▲ 소아·청소년 비만예방 사업 ▲ 단위학교별 맞춤형 비만예방 교육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비만학생은 거의 매년 늘고 있다.
서울지역 학생 중 비만학생(경도비만 이상)은 초등학생의 경우 2013년 11.7%에서 2014년 12.3%, 2015년 14.7%로 늘었다가 2016년 13.3%로 줄었다. 중학생은 2013년 13.8%, 2014년 13.9%, 2015년 15.4%로 계속 증가하다가 2016년 15.2%로 다소 감소했다.
대학입시 준비 때문에 초·중학생보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고등학생은 비만학생 비율이 2013년 16.7%, 2014년 16.3%, 2015년 18.2%, 2016년 19.2%로 증가세가 이어져 2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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