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사립유치원 식품비 지원…전국 4번째
도내 139개 사립유치원 원아 1만8천450명 혜택…도·시군 절반씩 부담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139개 사립유치원 원아 1만8천450명의 식품비 6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사립유치원에 식품비를 지원하는 곳은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3곳 뿐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원아에게 1인당 1일 1식, 연 180일 기준으로 공립 단설 유치원과 같은 1천850원을 지원한다.
병설 유치원 식품비는 이보다 적은 1천680원이다.
유치원 지원 총 식품비는 93억원으로 교육청과 도 및 시·군이 절반씩 분담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식품비 지원은 도내 대부분의 학교와 같이 충남도와 기초지방자치센터가 운영하는 학교급식센터를 통한 현물 납품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충남도교육청이 편성한 유·초·중학교 급식비는 860억원으로 전체 급식비 1천704억원의 50.5%이다. 지난해보다 65억원(7.5%)이 증액된 것이다.
조리종사원 인건비 인상과 사립유치원 식품비 지원에 따른 인상분이 반영됐다.도교육청은 올해 평일 중·석식 지원, 학기 중 토·공휴일 중식 지원 등 고등학교 취약계층 자녀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친환경급식의 날 운영, 특수교육 대상 고등학생·다자녀 가정 고등학생에 대한 급식비를 지원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위한 기반을 닦을 방침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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