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레이디 가가, 극심한 통증으로 유럽 순회공연 취소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팝스타 레이디 가가(31)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유럽 순회 공연을 취소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회사 라이브네이션은 2일 성명을 내고 "레이디 가가가 라이브 공연 능력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주는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며 오는 4일 런던 공연을 필두로 영국, 스위스, 독일,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등에서 예정된 나머지 유럽 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이 성명에서 "팬들을 실망시켜서 가슴이 찢어진다"며 "의료진이 집에서 요양을 취하라고 했다. 내 자신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둬야만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작년 9월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병원으로 실려간 뒤 유럽 투어를 취소한 바 있다.
그는 이후 11월에 북미에서 투어를 재개했고, 지난 달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유럽 순회 공연을 개시해 이탈리아 밀라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지에서 이미 팬들을 만났다.
레이디 가가는 전신에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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