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 "창원형 첨단산업단지 6곳 조성하겠다"
창원·마산·진해권 묶는 '우물 정(井)자 벨트'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부터 창원형 첨단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물 정(井)자 형태 첨단산업벨트 구상방안을 공개했다.
안 시장은 진해권에는 옛 육군대학부지를 활용해 연구자유지역을 조성하고 마산권에는 평성일반산업단지, 진전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창원권에는 상복일반산업단지, 덕산일반산업단지를 만들고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확장해 첨단산업단지로 활용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안 시장이 밝힌 6곳 중 상복산단은 올해 6월 단지 조성이 끝나면 기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다.
육군대학 부지 연구자유지역은 이달 착공식한다.
창원국가산단은 현재 산업단지를 확장한다.
덕산산단, 평성산단, 진전산단은 이미 세워진 개발계획에 맞춰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옛 육군대학 연구자유지역에는 연구개발,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창원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한다.
상복산단에는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업종을, 덕산산단에는 육군정비창과 인접한 점을 살려 방위산업을 유치대상으로 삼는다.
확장한 창원국가산단에는 전기차·수소차 부품업체를, 평성산단에는 수송부품소재 업종을 유치한다.
평성산단은 자동차 부품 성능을 인증하는 기관인 자동차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혁신센터와 가깝다.
마산로봇랜드와 가까운 진전산단에는 로봇·첨단기계 업종을 유치한다.
안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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