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문지문학상에 백수린 '여름의 빌라'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제8회 문지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백수린(36)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문학과지성사가 1일 밝혔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여름의 빌라'. 심사위원인 우찬제 문학평론가는 "조화와 파괴의 주제와 관련한 인류학적 성찰을 보인 서간체 소설. 파괴 속의 조화를 통해 여전히 삶에 기대를 걸어 봐도 좋지 않겠느냐는 작가의 제안이 미덥다"고 평했다.
문학과지성사는 매달 등단 10년차 이하 작가의 중·단편소설 한 편을 '이달의 소설'로 선정하고 이들 작품을 후보로 이듬해 초 문지문학상 수상작을 선정한다.
작가는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해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을 냈다. 2015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상금은 1천만원, 시상식은 12월 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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