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지도사 등 5개 직종 추가 전환…운동부 지도자 등 제외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돌봄 전담사, 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와 금연지도사 등 48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31일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라 교육부 권고직종인 돌봄 전담사, 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 469명과 이날 심의위에서 결정한 금연지도사, 도서관 연장실무원 등 5개 직종 13명을 포함해 모두 48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기간제 교원,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등 교육부 정규직 미전환 권고직종 1천547명과 일시·간헐적 업무, 기타 이에 준하는 사유의 793명은 전환대상에서 제외했다.
시교육청은 운동부 지도자 198명은 법원 판례에 따라 전문선수를 육성하는 전문적 지식·기술이 필요한 직무여서 정부 가이드라인 상 포함하기 어려웠고,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학교운동부 창단과 해체에 따른 원활한 인력관리가 쉽지 않은 점, 학생·학부모가 우수한 운동부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는 교육의 본질적 권리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정규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또 휴직·결원 대체 근로자 272명은 보충적 근로로 전환제외 사유에 해당하고, 정규직화하면 휴직자가 복귀하거나 결원으로 충원된 신규채용자의 재배치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정종관 행정과장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부합하고 교육청 조직특성을 고려해 신중하고 공정을 기해 심의했다"며 "전환제외 직종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고용유지와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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