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화천군 사과 재배 적지로…재배농가 두 배 이상 증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최북단 화천군에 최근 3년간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재배 한계선 북상으로 지역 사과 재배농가가 3년 동안 20여 농가에서 50여 농가로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또 수박 농가도 늘어나 지난해 군납용으로 300t이 생산돼 납품됐고, 나머지 물량은 일반 판매가 이뤄졌다.
수박의 경우 평균 당도가 12브릭스에 이를 만큼 품질이 뛰어났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해 고품질 수박재배단지 조성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화천군은 수박과 사과에 대해 명품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지역 농업인 대학을 통해 수박재배학과와 사과재배(심화반) 교육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수박과 사과가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 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농업인들의 전문성이 높아진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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