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사 아파트 공급량, 중흥·이지·우미건설 순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 건설사 중 올해 아파트 공급 계획 물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중흥건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가 지역 주택건설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아파트 공급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경남 김해 내덕지구(2천64가구), 부산 덕포 1구역 주택재개발(1천492가구), 충남 서산 예천2지구(1천297가구) 등 11개 지역에 총 9천354가구를 공급한다.
이지건설은 충북 오송2과학단지 B2(2천428가구), 오송2과학단지 B3(1천690가구),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1천657가구) 등 8개 지역에 총 8천977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우미건설(7천417가구), 제일건설(6천837가구), 모아주택산업(5천938가구), 라인건설(4천336가구), 호반건설(4천29가구), 골드클래스(2천444가구), 대성건설(2천25가구), 영무건설(1천910가구) 등이 1천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광주·전남 주요 건설업체의 이러한 올해 아파트 공급 계획 물량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소화될지 주목된다.
정부의 대출규제가 본격화하고 대출금리마저 오르는 등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익구조가 어느 때보다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지회는 "그간의 수요가 뒷받침됐던 상황이 반전되고 수요위축과 거래 감소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여건은 물론이고 학군이나 교통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양가격 산정으로 실소비자들에게 평가받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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