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원 "옥도면사무소 노후·접근성 나빠…신축 절실"
"새 청사 도심에 두고 선유도에 출장소 세워야"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지난해 12월 연결도로 개통으로 육지로 이어진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섬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면사무소 출장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산시의회 서동수 의원은 30일 임시회에서 "옥도면사무소 청사가 낡고 주민 접근성이 떨어져 민원 처리 등에 어려움이 많다"며 새 청사의 신축과 출장소 설립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옥도면사무소는 1997년에 군산시 금동에 건축돼 20년이 넘은 데다, 지난해 12월 28일 섬 연결도로가 개통하면서 주민이 배가 아닌 차량으로 1시간가량을 이동해야 해 종전보다 이동 거리가 오히려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산시는 2011년 옥도면사무소 신축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부지도 확보하지 않았다"며 "섬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새 청사를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섬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새 면사무소는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심에 두고, (도로로 연결된) 선유도 등에 출장소를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시 옥도면 14개 섬에는 3천820명 정도가 살고 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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