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5년간 연소득 1억 농업인 300명 육성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5년에 걸쳐 연 소득 1억원 이상을 올리는 농업인 300명을 집중하여 육성하기로 했다.
화천군은 2022년까지 연차별로 '억대 농업인 CEO 육성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화천지역의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은 8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화천군은 올해 30가구,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45가구, 2022년 51가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대상은 지역에서 10년 이상 농업경영을 유지하는 연간 소득 5천만원 이상 전업 농업인이다.
토지구입이나 부지조성, 장비 임차료, 소모 자재구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문 컨설팅, 생산 및 유통기반 시설에 집중하여 지원해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지난해부터 농업, 축산업, 임업 분야를 포괄하는 테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 5년간 50억원을 투입해 지역 농·축·임업인들의 소득을 끌어 올리겠다"며 "보조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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