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82

  • 15.48
  • 0.59%
코스닥

753.22

  • 11.84
  • 1.55%
1/4

中언론, 트럼프 국정연설 앞두고 우려…"중국 때리기 할것"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中언론, 트럼프 국정연설 앞두고 우려…"중국 때리기 할것"
"미국 국내 문제 해결위해 美中관계 훼손해봐야 이득 없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 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11시 시작될 이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 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태도를 볼 때 중국 때리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관변 학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에서 적을 만들어 분열된 미국의 단합을 유도하려고 중국 비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의 댜오다밍 연구원은 트럼프 국정연설의 주제가 안전하고 강력하며 자랑스러운 미국 건설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이런 주제로 중국이 틀림없이 언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을 경쟁자로 강조함으로써 미 의회를 단합시키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의견접근을 이뤄,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추구하는 현안을 더욱 쉽게 처리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싱크탱크 판구연구소의 안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무역 불공정 행위자', '미국 지적 재산권 강탈자'라고 비난할 것으로 보이며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 또한 제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미국내 문제를 위해 미중 관계를 희생하는 행위는 양국 관계를 훼손하며 누구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에서 중국을 주요 경쟁자로 여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중국을 전방위로 억누를 수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그 것은 미국의 능력 밖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